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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르웨이 테러범 “원래 목표는 원전 폭파”
노르웨이 연쇄테러범 브레이빅의 말 한마디에 벨기에 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26일 벨기에 뉴스통신 벨가에 따르면 최소 76명의 사망자를 낸 노르웨이 연쇄 테러의 용의자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빅(32)이 범행 전 인터넷에 ‘2083, 유럽 독립선언서’를 게제했고, 이 문건에서 벨기에,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등을 최우선 공격 목표 국가로 지목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레이빅은 벨기에를 언급한 이유로 “인구의 9-12%가 무슬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으며, 북부 도시 안트베르펜과 남부 도시 리에쥬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와 정유시설 등을 공격 가능한 목표물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벨기에 내에 처단할 반역자만 1만807명이라면서 이들은 주로 정치인과 교수, 언론인, 교사들이라고 밝혔다.

브레이빅은 당초 자신을 ‘템플 기사단의 기사’로 자칭하면서 유럽 국가들에 자신의 추종자들이 있는데 이 가운데 벨기에인 한 명은 템플 기사단 공동창립자 중의 한 명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벨기에 대테러 정보기관인 OCAD의 앙드레 반 도렌 국장은 “2083, 유럽 독립선언서(1500쪽 분량)’ 를 철저하게 분석 중이며 수사를 계속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고 “브레이빅과 직접 접촉한 벨기에인이 있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진 바 없으며 현재로선 대테러 경보 등급을 올리거나 특별한 보안 조치를 취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OCAD를 비롯한 벨기에 정보ㆍ사법기관들은 브레이빅이 템플 기사단 공동창립자중의 한 명으로 언급한 벨기에인의 이름이 가명일 것으로 보고 있으나, 브레이비크의 선언문에 언급된 사항들의 진위여부가 정보기관들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헤럴드 생생뉴스/ onlinenews@hear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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