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IMF, 세계경제 위해 美 부채협상 신속히 타결돼야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미국 부채협상의 타결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이 글로벌 경제 안정을 위해 미국이 신속하게 부채한도를 증액하고 적자감축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IMF는 2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망 결과를 공개하면서 채무 감축 조치가 실행되지 않을 경우 미국의 대외 신용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채무협상 합의 제때 이뤄지지 않을 경우 급격한 금리상승과 신용등급 하락과 같은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IMF는 “IMF 이사회가 채무 한도 상향 조정의 시급성을 강조했다“며 ”중기적인 (채무) 감축 프로그램이 광범위하게 합의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지적했다“고 밝혔다.리뷰는 감축 프로그램과 관련해 ”건강보험 비용 추가 삭감과 세금 지출을 줄이는 것을 포함한 세입 증대 등 분명한 개혁이 수반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MF는 미국 경제의 위험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신용등급이 강등될 경우 세계 금융시장에서 중심 역할을 해온 미 국채의 위상이 흔들려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타격이 가해질 위험도 크다고 경고했다.

IMF 관계자도 기자들과 통화하면서 미국이 AAA 등급을 잃을 경우 미국은 물론 전세계 경제에 ”극심한 타격이 가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 리뷰는 이와 관련해 ”과다하게 채무를 감축하면 가뜩이나 움츠러든 내수와 성장 동력이 더 냉각될 것이기 때문에 거시경제적 측면을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해야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한편 IMF는 미국 경제가 금융위기 이후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내년 이후 경제는 2.75%~3.0% 수준의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또 공공부채를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미 경제 안정성을 위해 매우 중요하지만 다른 국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