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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RLD FEATURE]한국인은 모르는 중국 내 한식당의 비밀


 
얼마 전, 시내에서 깜짝 놀랄만한 일을 발견했다. 
한 달도 안 된 사이에 무려 3개의 한식당이 개업한 것이다. 
식을 줄 모르는 한류열풍 중심에는, 현지 한식당들이 자리 잡고 있다. 현지인에게 인기를 받을 수밖에 없는, 한식당의 다섯 가지 비밀을 파헤쳐보자.

중국인 친구들과 식사를 하러 한식당을 찾을 때, 중국인 친구들이 꼭 물어보는 질문이 하나 있다. “어느 식당이 가장 전통적이야?” 중국 남경 시 중심에는 수많은 한식당이 자리잡고 있지만, 많은 한식당 중에 중국인 친구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식당은 바로 한국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식당이라고 한다. “어떤 부분에서 전통적으로 느껴져?” 라고 되묻자, 중국인 친구들은 간판에 쓰여있는 한글에서부터 전통적인 느낌을 받는다고 답한다.


첫 번째 비밀, 한글의 노출




두 번째 비밀, 한국의 전통적인 인테리어

현지에 많은 한식당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한국적인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는 남경의 ‘본가 한식당’을 찾아봤다. 입구에서부터 민속촌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아주 친숙하고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 입구에 있는 원두막은 손님이 많을 시에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휴식공간이다. 한식당의 인기가 높다고는 들었지만, 이렇게 30분간 자리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보니 한식당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를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자리를 잡고 식당 안을 구경하는데,마치 한국의 전통 막걸리 집에 들어온 듯한 착각이 들었다. 벽면에는 나무에 적힌 훈민정음과 복도에 배치된 항아리, 그리고 각종 전통적인 소품들이 은은하게 한국전통의 멋을 뽐내고 있었다.



세 번째 비밀, 외국인을 위한 자세한 음식설명

음식을 고르기 위해 차림표를 보니, 음식에 대한 설명과 맛있게 먹는 방법까지 아주 자세하게 쓰여 있었다. 또한, 한국 음식 100배 맛있게 먹기 등의 아주 흥미로운 읽을거리로 한국인인 나에게도 한식에 대한 색다른 느낌을 주었다. 비록 중국에 있는 한식당이긴 하지만, 한국어와 중국어뿐만이 아니라 영어로도 음식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되어 있어 한식의 세계화를 느낄 수 있었다.



네 번째 비밀, 종업원들의 한복착용과 정장착용

본가 한식당 입구에서는 한복을 입은 여종업원이 환하게 웃으며 한국어로 인사를 한다. 식당에 들어가 자리에 앉게 되면, 깔끔한 정장을 입은 종업원이 와서 차림표를 건넨다. 식당에 들어갈 때는 한국전통식당에 들어가는 느낌을 받지만, 음식을 주문할 때는 고급 레스토랑에 왔다는 느낌을 받게 해준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할 때에는, 다시 한복을 입은 종업원이 계산을 해준다. 종업원들의 모습과 행동에서 교육을 많이 받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마치 한식당에 온 것이 아니라, 고급호텔 레스토랑에서 한국 음식을 먹는 느낌이라 하면 표현이 될까?


다섯 번째 비밀, 한국인의 입맛이 세계인의 입맛

본가 한식당은 밑반찬부터 시작하여 찌개까지 한국음식의 전통성을 살려,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게 하였다. 이러한 전통적인 맛이 바로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비결이 아닐까.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라는 말이 있듯이 가장 한국적인 맛으로 승부하는 것이 본가 한식당의 매력이다.본가 한식당은 맛과 가격 서비스 모두 고급식당으로 자리 잡은 대표적인 한식당이다. 그 밖의 많은 한식당들도점점 맛과 가격, 품질 면에서 고급식당으로서 자리 잡고 있지만, 일부 한식당들은 음식가격만 고급식당답다. 이에 대해 중국 현지인들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한식당의 한국 전통음식 맛만 보러 가는 것이 아니라, 한식당의 한국전통문화의 멋을 느끼기 위해 갑니다.” 2년 전 뉴욕에서 시작된 한식당의 부흥이 중국대륙을 넘어 유럽과 아프리카까지 닿을 수 있을지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올바르게 전파하고 나아가는 우리들의 노력에 달려 있을 것이다.


http://www.camhe.co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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