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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이승만 다큐' 방송할까, 말까?
8.15 광복절에 맞춰 이승만 전 대통령의 5부작 특집 다큐멘터리를 준비하고 있는 KBS가 편성을 놓고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KBS는 다큐 ‘초대 대통령 이승만과 제1공화국’을 2011년 KBS 10대 기획 중 하나인 ‘대한민국을 움직인 사람들’의 첫 아이템으로 준비하고 광복절에 맞춰 방송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의 제작에 대해 독립운동 기념단체 등이 강하게 반발하고 제작진이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내용을 보완하는 보충촬영에 들어가면서 다음 달 15일부터 방송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KBS 배재성 홍보실장은 23일 ”‘이승만 특집’의 편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현재 제작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제작이 빨리만 끝나면 계획대로 8.15에 방송될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이달 말은 돼야 편성 날짜가 정해질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항일독립운동기념 단체와 전국언론노조 등 31개 단체로 구성된 ‘친일·독재 찬양 방송 저지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여의도 KBS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승만 전 대통령은 독재 정치로 결국 권좌에서 물러나 해외로 쫓겨난 인물“이라며 관련 다큐 제작의 중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KBS는 "인물의 공과 과를 모두 다루는 객관적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이승만 전 대통령을 미화하려는 기획이 아니다"고 밝혔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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