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성능은 UP, 가격 그대로"... 새 ‘맥북에어’ 돌풍 예감?
애플이 초슬림 노트북 맥북에어의 신제품을 발표했다. 전작보다 성능은 높이고 가격은 그대로 유지해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애플이 20일(현지시각) 공개한 신형 맥북에어는 외관만 보면 기존 모델과 차이가 없다. 가볍고 견고한 유니바디 디자인에 가장 얇은 부분의 두께가 0.11인치(약 28mm)로 여전히 ‘날씬한’ 모습이다. 무게도 11인치 모델은 2.38파운드(약 1kg), 13인치는 2.96파운드(1.34kg)로 전 세대 맥북에어와 동일하다. 

반면, 내부 하드웨어의 성능은 눈에 띄게 향상됐다. 신형 맥북에어는 최신 인텔 코어 i5 및 i7 프로세서를 탑재, 최대 1.8GHz 속도와 더 빨라진 DDR3 메모리로 작업 처리 능력을 최대 2.5배 향상시켰다. 비디오 인코딩 및 디코딩을 위한 온칩 프로세싱 엔진을 장착해 영상을 감상하거나 영상 통화(페이스타임, FaceTime)를 이용할 시 배터리를 더 오래 쓸 수 있다.

특히 초고속 데이터 전송 기술인 ‘썬더볼트(Thunderbolt)’ 인터페이스를 새롭게 적용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하나의 포트에 외장하드와 같은 고성능 기기를 여러 개 연결할 수 있어 확장성을 높였다. 단연 돋보이는 것은 이름처럼 ‘번개’ 같은 데이터 전송 속도. 기존 파이어와이어 800보다 최대 12배, USB 2.0보다 최대 20배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백라이트 키보드’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콤팩트하고 자연스러운 타이핑이 가능한 기존 키보드에, 백라이트까지 지원되면서 어두운 환경에서도 불편 없이 타이핑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주변 조명 센서가 조도 변화를 감지해 화면과 키보드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똑똑한 기능도 추가됐다. 



운영체제(OS)는 최신 ‘맥 OS X 라이온’이 탑재된다. 라이온은 기존 맥북 사용자도 맥 앱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29.99달러(약 3만1000원)이다. 배터리 수명은 11인치형 모델이 최대 5시간, 13인치형 모델이 최대 7시간이다.

새 맥북에어 출시에 국내 누리꾼들도 “맥북프로냐 맥북에어냐..또 고민이 시작됐네요.” “뉴 맥북에어 이번에는 사양이 정말 괜찮게 나온듯. 또 지름신 강림인가.” “키보드에 백라이트가 들어온다니.. 딴건 몰라도 이건 참 부럽네요”라고 관심을 나타냈다.

향상된 성능에도 가격 부담은 덜었다. 기존 모델과 비교해 사양은 올렸지만 가격은 그대로 유지돼 사실상 가격 인하로 볼 수도 있다. 11인치 보급형 모델의 경우 전작과 동일하게 999달러(125만원)부터 시작된다. 국내에서는 8월 경 출시될 예정이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