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업인 청담러닝(대표 김영화)은 SK텔레콤과 함께 태블릿 기반의 스마트교육 플랫폼인 ‘T 스마트러닝’ 서비스를 공식 런칭한다. 18일 청담러닝과 SK텔레콤은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T 스마트러닝은 국내 최초로 태블릿PC를 통해 개인별 자기 주도 학습을 가능하게 한 플랫폼이다. 수준별 테스트를 통해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게 한 것이 특징이며 전자사전, PMP, MP3, 단어학습기 등 다양한 학습기기를 활용할 수 있다. 또 교사가 양방향 학습지도를 해주는 것이 기존 동영상 강의와 차별점이다.

청담러닝은 SK텔레콤과 2년 간 함께 이 플랫폼 개발을 준비해왔다. 청담러닝 뿐만 아니라 대성, 대교, 비상교육, 예림당, 천재교육 등 10여개사가 콘텐츠를 제공하며 이가운데 청담러닝은 영어 과목을 맡는다.

영어 말하기 학습의 경우 음성인식엔진 등을 통해 학생들이 영어로 말을 하면 뭐가 틀렸는지 평가해주는 식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틀린 것을 반복학습함으로써 실력향상을 꾀한다.

청담러닝은 이 서비스에 맞춤형으로 개발한 국가영어능력평가(NEAT) 대비 영어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말하기, 쓰기를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입 분배는 컨텐츠 제공회사와 SK텔레콤이 7대3의 비율로 나눌 예정이다. 서비스 가격은 통신료와 학습 관련 비용을 합해 5만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영어 한 과목만 놓고 보면 2만6000원 가량이다.

교육 대상은 중학생이며 향후 유아, 초등, 고등, 성인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김영화 청담러닝 사장은 “오프라인 학원 수업과 같은 양식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디지털 플랫폼에 학습 콘텐츠를 담는 것은 거부할 수 없는 도도한 흐름”이라며 “T 스마트러닝을 통해 학생들이 디지털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고 자기 나름의 커리큘럼을 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rainfall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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