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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청 홈피 아니네” 공공기관 사칭 피싱 주의
A모씨(34)는 최근 당황스런 일을 경험했다.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전화를 받고알려준 주소대로 사이버 경찰청 홈페이지에 접속, 신고서식을 작성했는데 며칠째 답변이 없었던 것이다. 화가난 A씨는 경찰청에 전화를 걸었지만 사건이 접수된 바 없다는 답을 얻었다. 알고보니 A씨가 접속한 곳은 사이버 경찰청을 사칭한 피싱사이트였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최근 ‘사이버경찰청’을 비롯, 정부ㆍ금융기관 홈페이지를 사칭하여 개인정보를 불법 수집하는 피싱사이트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15일부로 피싱사이트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상반기동안 경찰청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접수된 공공기간 피싱사이트 총 125건을 분석한 결과 경찰청 46건, 검찰청 34건, 농협 등 금융기관 25건, 한국인터넷 진흥원(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 20건 순으로 집계됐다. 


차단한 피싱사이트 125건 중 72건(57.6%)은 미국과 중국의 서버를 이용했으며 113건(90.4%)은 도메인을 중국에서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경찰청 사칭 사이트는 지난 3월 처음 발견된 이래 5월부터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와 관련 “먼저 개인에게 전화해 ‘당신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경찰청 홈페이지에 신고접수하라’고 한 뒤 경찰청 사칭 피싱사이트로 유도하는 사례가 늘고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에서는 피해 예방과 단곳을 위해 관련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핫라인(Hotline)를 운영, 야간ㆍ주말에도 피싱사이트를 신속 차단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사전 예방을 위해서는 접속하는 사이트 주소를 반드시 확인하는 등 각별히 주의하며 피싱사이트 발견시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www.netan.go.kr) 또는 한국인터넷진흥원(www.kisa.or.kr)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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