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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체 곳곳서 자라는 돌…몸이 보내는 이상신호
쓸개에 생기는 담석뿐 아니라 신장에 생기는 요로결석, 눈의 결석, 어깨 곳곳에 생기는 석회화건염, 침샘에 생기는 타석까지 우리 몸 곳곳에는 석화된 각종 결석이 많이 생긴다. 대부분 결석은 자체가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이는 건강의 적신호를 알리는 징후로 평소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요로 결석은 신장, 요관(오줌이 방광까지 가는 관), 방광(오줌이 저장되는 주머니), 요도(오줌이 방광에서 밖으로 가는 관) 등 요로 계통에 돌이 생기는 것이다. 주로 요로 장애와 요로 감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며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한덕현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주로 여름에 많이 발생하며 기온이 높아 탈수가 많고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소변의 양이 줄어들면서 결석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또 칼슘과 수산염 성분이 많은 음식이나 약물의 과잉섭취도 원인이 된다. 크기가 작으면 물만 먹는 것으로 돌이 빠져 나오기도 하지만 초음파 시술로 제거하기도 한다. 석회화건염은 어깨관절에 칼슘 결정이 쌓이면서 생긴다.

결막결석은 결막염을 앓은 뒤 눈꺼풀에 주로 생긴다. 물리적 마찰에 의해 눈꺼풀을 뚫고 나오면 심한 이물감과 결막 혹은 각막에 염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정태영 삼성서울병원 안과 교수는 “원인은 확실하지 않지만 점액과 결막상피세포(눈꺼풀 세포)가 변성되면서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안과에서 가는 바늘 등을 이용해 비교적 쉽게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침샘에도 결석이 생긴다. 침을 분비하는 침샘관이 칼슘과 같은 결정체에 막히는 것이 타석증이다. 세균감염이나 만성염증이 원인으로 중ㆍ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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