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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라덴 추적요원…끝까지 숨겨야할 CIA 신원
오사마 빈 라덴 추적 작전을 이끌었던 미국중앙정보국(CIA) 분석관에 대한 보복 공격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2일 미 정부 한 관계자가 알카에다가 빈 라덴 사살에 대한 보복을 벌일 수 있다는 정보에 바탕을 두고 나온 조치라고 전했다.

그는 “알-카에다가 CIA의 공격적인 대테러 작전들과 관련된 대테러 담당자들을 찾는데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최근의 정보를 통해 파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미 언론과 인터넷상에서 빈 라덴 사살 작전에 관련됐던 CIA 분석관의 신원 파악 노력이 한창인 가운데 나온 것이다.

앞서 AP통신은 빈 라덴 사살 작전의 실제 1등 공신은 중간 이름(middle name)이‘존’이라는 CIA 요원이라면서 존의 그간 활약상을 지난주 자세히 전한 바 있다.

또 빈 라덴 사살 작전 당시 백악관 지하 상황실 모습을 촬영한 사진에 등장한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인물들에 대한 ‘신상 털기’도 인터넷상에서 벌어져 왔다.

조지 리틀 CIA 대변인은 “테러 위협에 대처하고 있는 애국적인 미국인들이 누구인지를 알-카에다나 무장 세력이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는 어떤 종류의 정보도 언론사들이 보도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호 대상인 CIA 요원에게 새로운 신분증명서가 발급되거나 이 요원의 개인정보가 공공기록에서 삭제되는 등의 조치는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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