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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가 웃을까…LG·한화 1대2 트레이드
결국 누가 웃게 될까?
프로야구 LG가 지난 11일 투수 김광수(30)를 한화에 내주는 대신, 투수 유원상(25)과 양승진(24)을 받는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올해 1호 트레이드다. LG는 오른손 선발 유원상과 왼손 투수 양승진으로 마운드를 보강했고, 뒷문이 허약한 한화는 김광수를 중간과 마무리 투수로 기용할 예정이다.
LG의 이번 결단은 미래에 방점을 뒀다는 평가다.
LG는 지난 해 SK와 3대4 트레이드를 단행, 투수 박현준 김선규, 포수 윤상균을 받았다. 올 시즌 그 덕을 톡톡히 봤다는 평가다. 이번에 영입한 유원상은 ‘만년 유망주’라는 달갑지않은 꼬리표가 따라다니지만, 잠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당장 불안한 마무리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좌완투수가 귀한 상황에서 양승진 역시 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승진은 2006년 2차 2라운드로 한화에 입단한 케이스다. 강속구와 커브, 체인지업이 수준급이라는 평가다. LG는 추가 트레이드도 검토 중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다만 여러 조건에서 아직 성과가 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화는 무엇보다 이번 트레이드가 4강 진출을 위한 승부수다. 12년차 우완 김광수는 올 시즌 1승 2패 6세이브, 방어율 5.12를 기록 중이다. 한화는 현재 불펜 필승조가 새 용병 바티스타와 박정진 뿐이다. 여기에 김광수가 가세하면 세명의 필승조가 안정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대화 감독은 “팀이 더욱 다져질 앞으로 3~4년 동안 충분히 활약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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