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용 렌즈업체 엘엠에스(073110)가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란 전망에 6일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는 전일보다 1800원 하락한 2만원에 마감했다.

액정디스플레이(LED) 업황 부진으로, 소형 IT 기업 주가의 약세는 새삼스럽지 않지만, 엘엠에스는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올려 2분기 실적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감을 높여 놨다.

한화증권은 이날 엘엠에스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20.3% 감소한 200억원, 영업이익은 44% 급감한 45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김희성 한화증권 연구원은 “일본 대지진 이후 셋트 업체들의 수요부진과 중국 자회사로의 원단 판매가격을 인하한 데 기인”한다면서 3분기에 신규 거래처 확대와 신규 사업 가시화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봤다.

애플向 매출이 가시화하고, 3분기 본격 진출하는 LED 조명용 도광판 사업이 실적에 반영되는 시점은 내년 이후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