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은정 “엄마 나이트 경험 듣고 참고했어요”
【도쿄=서병기 기자】“엄마가 ‘롤리폴리’를 보고 학창 시절을 많이 그리워하셨어요. 엄마가 과거 나이트클럽에서 어떻게 놀았는지를 이야기해줘 노래의 컨셉과 느낌을 참고했습니다.”(은정)

7인조 걸그룹 티아라가 5일 일본 데뷔 전초전인 쇼케이스를 가지기 직전 기자들과 인터뷰를 갖고 70,80년대 복고풍 노래 ‘롤리폴리’를 익힌 경험담을 소개했다.

은정은 “머리띠, 나팔바지가 색다르고 재미있었다”면서 김추자도 참고했다”고 말했다. 소연은 “88년생인 내가 왜 그런 것들을 알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이모들이 들려주는 음악을 보고 자랐다. 그래서 몸에 배어있었던 것 같았다”면서 “존 트래볼타도 참고했고,뮤직비디오는 껌 한 박스 씹었더니 느낌이 나왔다”고 밝혔다. 소연은 “보람 아빠인 전영록 선생님이 많이 가르쳐줬다”고 전했다.


효민도 “복고라 해서 나쁘지 않다. 옷차림으로 신체의 약점을 가릴 수 있다”면서 “어머니와 메이크업이 비슷하더라”고 설명했다. 지연은 “토요일밤의 열기, 그리스 같은 영화를 찾아 보며 감을 잡았다”고 했다.

이어 효민은 “소속사 사장님이 대학시절 춤동아리인 ‘짝꿍들’에서 활동한 적이 있어 배울 수 있었고 사장님과 친분있는 한국 뮤지컬 안무계의 거장 서병구를 소개해줘 팔동작 등을 충분히 연습하며 익혔다”고 전했다.

티아라는 5일 일본 도쿄 시부야 AX홀에서 열린 쇼케이스를 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일본에서는 노래와 예능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일본의 스마프 그룹을 롤모델로 삼겠다는 것이다. 


오리콘 상위차트 진입이 목표지만 버라이어티 예능에도 소홀히 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 때문에 멤버들은 요즘 일본어 공부에 열심이다. 비록 일본어 공부가 3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소연과 효민은 제법 일본어를 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효민은 “일본에서도 티아라가 사랑받을 이유가 있어야 한다”면서 “도쿄돔에서도 공연을 하고 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티아라는 일본에서 벌써부터 ‘보핍보핍’과 ‘롤리폴리’ 춤을 따라하는 팬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 올라온 동영상에서 이미 화제가 됐다. 하네다 공항 입국장에 마중나온 일본인 팬들이 적지 않았다.

티아라는 대중적이고 노래마다 컨셉이 바뀌기 때문에 일본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이들은 7명 모두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는 게 목표다. 은정과 지연이 먼저 연기를 병행했는데, 연기력 논란에 휘말리지 않고 반응이 좋아 아이돌 연기에 대한 부담을 덜어줬다. 효민은 “다음번 연기하는 멤버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도 영화 ‘써니’ 등 복고 바람이 일고 있는 가운데 티아라의 복고풍 노래 ‘롤리폴리’의 일본에서의 반응도 뜨겁다. 은정은 “롤리폴리의 복고풍 춤과 동작을 일본 팬들이 따라해줘 신기했다”고 전했다.

wp@heraldcorp.com
[사진 제공=코어콘텐츠미디어]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