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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십자회 대표 사칭 中 ‘된장녀’에 네티즌 ‘부글’
한 여성이 적십자회 대표를 사칭하면서 자신의 부를 과시하는 듯한 사진을 올려 자선 사업에 대한 의구심 갖게 만들고 있다고 1일 중국의 CCTV가 보도했다.

지난 6월 20일 ‘곽미미(본명 곽미령, 20)’이라는 닉네임의 여성은 블로그를 통해 자신을 중국 적십자회 대표로 소개하며, 호화스러운 생활이 담긴 사진을 올리기 시작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어떻게 적십자회 대표라는 사람이 이렇게 호화스러운 생활을 할 수 있냐”며 술렁이기 시작했고, 그녀에 대한 의구심은 급속도로 퍼져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논란이 커지자 곽미미는 자신이 일하는 곳이 적십자회와 합작한 비즈니스 사업을 하는 회사라고 블로그 글을 고쳤다. 



하지만 처음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던 중국 적십자회도 사태가 심각해지자 그런 합작회사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그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기에 이른다.

이에 지난 달 29일, 북경 경찰은 곽미미(아이디 郭美美baby)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했고, 그녀는 중국 적십자회를 사칭한 자신의 잘못을 결국 인정하고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방송은 이번 사건으로 많은 네티즌들이 기부에 대한 열정에 큰 타격을 입었다며, 자선사업 기구에 대한 중국인들의 의구심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민수 인턴기자/minsooc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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