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4거래일 연속 쌍끌이 매수 행진에 힘 입어 2150선 턱밑까지 올라왔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7.50포인트(0.82%) 상승한 2143.24로 시작해 장중 2153.29포인트까지 오르는 등 등락을 거듭한 끝에 2145.30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의 강세는 미국의 경기지표가 개선 조짐을 보이면서 지난 주말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간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6월 제조업지수가 예상을 깨고 반등하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5일째 큰폭으로 상승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현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10원, 1225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374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1429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는 30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장 초반에는 비차익 순매수 규모가 컸으나 장 후반으로 가면서 차익거래에서 매수 규모가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증권 업종이 3.85%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비금속광물(2.45%)과 전기전자 업종이(2.78%) 뒤를 이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등 시총 상위 15개 종목이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56포인트(0.97%) 오른 488.67포인트로 시작해 1% 이상 상승한 489.30퐁니트로 마감했다.

서울반도체와 다음, CJ오쇼핑, 에스에프에이가 상승하고 있는 반면 셀트리온과 CJ E&M, OCI머티리얼즈,네오위즈게임즈가 하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의 등락이 엇갈렸다.

<최재원 기자 @himis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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