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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한달만에 2120선 회복...외국인, 기관 덕분
코스피가 한 달 만에 212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사흘째 ‘쌍끌이 매수’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25.05포인트(1.19%) 오른 2,125.7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개장 전 동시호가를 통해 전날 종가보다 20포인트 높은 2120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도 전날보다 8% 넘게 하락한 17.65로, 5월20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증시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는 뜻이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사태가 일단락되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달 초 2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되면서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했는지에 관심이 모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은 1661억원, 기관은 3694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특히 기관은 지난달 20일부터 10영업일 연속으로 매수우위를 보였다. 2008년 6월말 이후 최장기 순매수 기록이다. 개인은 5793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모두 매도량보다 매수량이 많았다.

전체적으로 2224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IT)가 3% 넘게 오르면 시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밖에 기계(3.53%), 건설(2.45%), 운수창고(1.25%) 등도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1.28%), 철강금속(-0.67%) 등은 약세였다.

종목별로는 미국 경기회복 기대로 삼성전자(3.51%), 하이닉스(6.59%), LG전자(4.06%) 등 대형 IT주가 강세였다.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수혜가 예상되는 현대차(1.48%), 기아차(2.35%) 등도 올랐다. 기름값 환원을 앞둔 정유주들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56포인트(0.95%) 오른 484.11로 마감했다.

서울반도체(4.12%), 심텍(2.72%), 이오테크닉스(3.23%) 등 IT부품주가 강세를 보였다.

아시아 증시도 상승세였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0.53%,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1.01% 올랐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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