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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day’s Cool>잘못된 만남? CJ제일제당, 대한통운 동반 급락
전날 대한통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CJ그룹이 29일 증시에서 된서리를 맞았다.

인수주체인 CJ제일제당(097950)과 대한통운(000120)은 각각 전일 보다 6.40%, 5.86%씩 하락했다.

포스코-삼성SDS 연합과 경쟁 속에 주당 21만5000원이라는 예상 밖으로 높게 써낸 인수가격이 향후 CJ제일제당에 재무적으로 부담이 될 것이란 우려와 시너지 효과에 대한 의문이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통운이 CJ그룹으로 인수될 경우 글로벌 물류업체로의 도약 등 비전 실현 측면에선 한계가 있을 것이란 시각이 여전하다.

전체 인수금액 2조3000억원이다. CJ제일제당이 지난해 부채비율 75%, 차입금의존도 21.2%로 재무구조가 안정적인 편이며, 삼성생명 지분과 유휴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8000억원 이상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런데도 투자심리에는 여전히 물음표가 남아 있는 셈이다.

당장 CJ제일제당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CJ GLS의 3대 주주인 신한PE가 반발하고 있어 실제 인수를 위한 본계약 체결까지 험로를 예고하고 있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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