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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모 심하다면 모발이식도 방법...Q&A로 알아보는 전문가 시술상담.
탈모 증상이 심각하고 이로 인한 스트레스까지 동반된다면 모발 이식도 해답이 될 수 있다.

모발 이식은 크게 뒷머리의 두피를 절개해 이식하는 ‘두피절개 이식술’과 모낭을 채취해 이식하는 ‘비절개 이식술’이 있다. 머리 전체 중 4분의 1가량인 뒷머리 모낭은 영원히 빠지지 않는 머리카락이다. 이 부위의 모낭을 탈모가 주로 생기는 앞쪽과 위쪽에 옮겨 심는 방식이다. 개인별로 탈모의 진행 정도나 이식 방법의 선호도에 따라 선택하기도 한다. 정확한 진단은 경험이 많은 모발 이식 전문의에게 맡기는 게 좋다. 이식 결과가 자신의 기대치와 다를 수 있고 고가의 비용을 들이고도 실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식술의 궁금증에 관해 조앤킴모발이식센터 조보현 원장에게 들어봤다.

Q. 누구나 다 수술을 하면 상태가 좋아질 수 있나.

A. 모근에 염증이 없어야 한다. 모근이 망가지면 시술이 어렵다. 이런 환자에겐 시술을 권하는 대신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가라는 충고를 한다. 평소에 건강관리도 중요하다. 시술 중에는 담배와 술도 삼가는 것이 좋고 생체리듬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성들도 평소에 염색과 브리지, 파마를 피하는 게 좋다.

Q. 탈모 환자 중에서 이식술이 필요한 시점이나 기준이 있다면.

A. 여유가 된다면 빨리하라고 권하고 싶다. 다 나빠진 뒤에는 수술도 힘들고 환자도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젊은 때 자신감을 갖게 되면 머리도 덜 빠지는 효과가 있다. 탈모 진행에 탈모 스트레스로 증상의 악순환을 막는 것이다.



Q. 주로 어떤 환자들이 오나.

A. 80%가 남성 탈모 환자다. 여성 중에선 직장을 구하기에 앞서 오는 20대와 임신 뒤 탈모 환자도 있다. 일부는 무모증 완화, 눈썹ㆍ속눈썹 이식, 턱수염을 심으려고 오는 경우도 있다. 



Q. 탈모 환자들이 갖는 스트레스는.

A. 10여년 동안 미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일본 등 해외 인사나 많은 주한 외교관들을 수술해왔다. 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수술도 했다. 공통점은 역시 핸디캡이었다. 우리 병원은 호텔 내에 위치해 있어 호텔 손님과 잘 구별이 안 된다. 일반 병원 같으면 입구부터 눈치를 살피느라 들어오기를 꺼린다. 시술 뒤 집까지 모셔다 드리는 무료 콜택시 서비스나 호텔의 룸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환자를 안정시키려는 것이 목적이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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