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질환 전문 편강한의원 서효석 대표원장은 ‘편강’이라는 한의원 이름 두자보다 ‘편강탕’으로 더 유명하다. 그가 만든 편강탕은 비염, 천식, 아토피 환자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현재 30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대한민국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효자품목이 된 지 오래다.

서효석 편강한의원 대표원장은 “아토피나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의 뿌리는 같다”며 “호흡 총량에서 폐가 95%, 피부가 5%의 호흡을 담당하는데 폐가 약해 땀구멍과 털구멍이 닫히면 노폐물과 독소가 피부 밑에 쌓여 열독으로 변하면서 아토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아토피 비염 천식이 다른 질환이지만 뿌리가 폐에 있다는 설명이다.

편강탕은 편강한의원이 오늘날 동서양을 아우르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미국 스탠톤 대학 부속 편강한방병원 개원을 비롯해 일본 오사카에도 아토피 편강탕 한약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편강탕은 10여개의 천연약재가 원료로 하고 있다. 생약성분 그대로 여러번 달이고 농축해 맛이 쓰지 않고 색도 검지 않다. 어린이나 한약 복용을 어려워하는 성인들도 거부감 없이 차처럼 마실수 있다.


편강탕은 미국 FDA에 등록된 마이크로백 시험소(Microbac Laboratories,Inc.) 분석 결과, 186가지 유독 물질 검사에서 농약이나 방부제, 스테로이드 등 독성 물질이 한가지도 검출되지 않아 안전성을 입증하고 ISO 인증마크를 획득했다.

서 원장은 “폐는 오장육부의 으뜸으로 폐를 맑게 하면 호흡기 전반이 강화된다”며 “앞으로도 아토피, 비염, 천식 환자뿐만 아니라 폐기종, 폐섬유화, 기관지 확장증 등 중증 폐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법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심형준 기자 cerju@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