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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대앞 흉기괴한 경찰에 잡혀
지난 6일,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했던 숙대앞 흉기 괴한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4일, 숙대앞 사거리서 흉기를 들고나와 어슬렁 거리며 주변 사람들에게 겁을 준 혐의(협박)로 이모(34ㆍ무직)씨를 불구속입건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6일 새벽 3시께 불특정 다수에게 위협을 주려는 목적으로 숙대 사거리 횡단보도앞 길에 칼을 들고 나왔으며, 이 모습을 본 대학생 최모(23ㆍ여)씨등 5명의 눈에 띄면서 이들에게 겁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의 범죄는 트위터등을 통해 처음 알려져 언론에 공개됐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지적장애인으로 평소 다니던 교회에서 “고아”라며 놀리자 “칼을 들고 다니면 모두들 나를 놀리지 못할 것이다”고 생각하고 칼을 들고 다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CCTV가 없어 주변에 대한 집중 탐문 수사 및 노숙자 45명을 상대로 수사해 피의자를 알아내 지난 23일 피의자의 집에서 그를 검거했다”며 “초범인 데다 살해등의 의사가 없었음을 고려해 불구속 입건하고 사건 경위등에 대해 보다 상세히 조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재현ㆍ박병국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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