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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촌충 치료제, 대장암 전이 차단
촌충 구충제로 널리 사용되어온 니클로사미드(niclosamide)가 대장암의 전이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훔볼트 대학 의과대학의 울리케 슈타인(Ulrike Stein) 박사는 니클로사미드가 대장암 전이를 유발하는 유전자의 발현을 차단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18일 보도했다.

슈타인 박사는 베타-카테닌 유전자가 변이되면 대장암 전이 유전자가 활성화되는데 니클로사미드는 베타-카테닌 변이유전자에 의한 대장암 전이 유전자의 활성화를 억제한다는 사실이 시험관 실험과 쥐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고 말했다.

니클로사미드가 대장암 환자에게도 이러한 효과가 나타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슈타인 박사는 밝혔다.

대장암은 서방국가에서 빈발하는 가장 흔한 악성종양으로 환자의 20%가 진단 때이미 암세포가 전이된 환자가 전체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전이되지 않은 환자도 30%가 성공적인 1차 치료 후 전이된 암세포가 나타나고 있다.

암세포가 전이된 대장암 환자는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지만 전이되지 않은 환자는 5년 생존율이 90%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국립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심형준 기자 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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