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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 당선되면 1억위안 내놓겠다”
허난성 기업가 파격공약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시에서 한 부동산업체 사장이 1억위안(약 170억원) 기부 공약을 내놓으며 시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궈왕(中國網)에 따르면 정저우에 소재한 허난펑야쑹(河南風雅松) 부동산기업의 차오톈(曺天ㆍ43) 사장이 “시장에 당선되면 급여를 한 푼도 받지 않으며, 1억위안을 출자해 ‘청렴정치 보증금’을 만들어 부패 근절에 나서겠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 그는 허난대 법학박사로 전직 변호사이자 기자 출신이다. 시장 선거 출마 선언이 ‘노이즈 마케팅’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그는 “정저우에서 이미 충분한 영향력을 갖고 있고, 시장 선거 출마 논란으로 얻는 상업적 혜택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시장 출마 계획은 후보 선출 단계에서부터 가로막힐 것으로 보인다. 직접 선거를 하지 않는 중국에서 시장에 출마하려면 시 인민대표대회 회의기간 동안 20명 이상의 대표로부터 서면 추천을 받거나 인민대표대회 주석단으로부터 후보 추천을 받아야 해 가능성이 희박하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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