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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값 ‘200원’ 구걸하던 노숙자 흉기에 찔려
부족한 술값 200원을 달라던 노숙인이 흉기에 찔려 크게 다치는 사건이 일어났다. 범인은 달아났으며 경찰은 달아난 범인을 쫒고 있다.

17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9시께 서울역 지하차도에서 노숙하던 정모(38ㆍ무직)씨가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크게 다쳤다. 정씨는 곧바로 강북삼성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혈액투석 치료를 받았으며 왼쪽 옆구리 부위에 3 가량 봉합 수술을 받았다. 현재 정씨의 생명에 지장이 있는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씨가 “지나가던 사람에게 ‘술값이 부족하니 200원만 달라’고 부탁했다 싸우게 됐고 언성이 높아지다 갑자기 무언가를 꺼내 찌르고 달아났다”고 진술한 점을 미루어 피의자가 홧김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사건 발생 지점에는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서울역 지하차도 출입구와 주변 상가에 설치된 CCTV를 토대로 범인의 인상착의와 동선을 파악 중이다.

<박병국 기자 @goooogy>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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