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민주당 우제창 의원 “외환銀 숨겨진 투자자 있다”
“론스타 인수 자체가 무효”
론스타가 지난 2003년 외환은행을 인수할 당시 퀘벡 연기금, 스탠퍼드 대학기금 등이 공동투자했으며, 이에 론스타의 인수 자체가 불법이라는 주장이 14일 제기됐다.

민주당 우제창 의원은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자체 입수한 론스타 주가조작 사건의 공판기록 등을 근거로 “네덜란드계 투자은행인 ABN암로가 1억 달러(지분 4.18%), 퀘벡 연기금이 2억4천만 달러(10.03%), 스탠퍼드 대학기금이 3천만 달러(1.26%)를 각각 외환은행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금감위의 2003년 심사는 다른 투자자를 배제한 채 론스타의 외환은행 지분 취득만을 승인한 것이기 때문에 론스타 이외에 다른 투자자들이 공동으로 외환은행을 인수했다면 승인조건 자체에 심각한 하자가 발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론스타는 당시 이 부분에 대해 공시도, 서류 제출도 하지 않았다”며 은폐의혹을 제기하고 “론스타는 애초 외환은행 대주주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의혹 제기에 대해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당시 법률을 검토해 봐야 결론을 내릴 수 있을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적격 심사 과정에서 론스타의 특수관계인 34개사가 누락됐다는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는 “금감원이 누락 여부에 대해 심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