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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릭스’ 국가에 한국도 포함? 정의 논란
브릭스(BRICs) 국가에 어디를 포함시켜야 하는지를 놓고 정부와 재계에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14일 전했다.

지난 2000년 골드만삭스의 짐 오닐은 향후 40년 이내에 가장 경제적으로 중요한 국가 리스트 중 최상위에 오른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4개 국명을 합성해 ‘브릭스’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이들 국가의 경제 규모는 이미, 혹은 머지않아 전 세계 경제의 3 ~ 5%를 차지할 정도다.

이후 일각에서 브릭스에 한국(South Korea)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 주장은 짐 오닐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실제로 2005년 발간된 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과 멕시코는 원래 이 그룹에 속하는 것으로 간주됐으나 두 국가는 나머지 국가에 비해 더 발전했으며 이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이라는 점에서 제외됐다고 CNN은 전했다.

이후 기존 4개국에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추가한 브릭스(BRICS)가 등장했다. 이 역시 짐 오닐과는 상관이 없다. 이에 대해 일부 냉소적인 경제전문가들은 자원 부국인 남아공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고 싶어하는 중국 측의 정치적 의도가 담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남아프리카(South Africa)에 아프리카 전 지역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신흥국이 점점 발전하고 서구 선진국이 경제 위기에서 더딘 속도로 회복되면서 자국을 브릭스에 포함시키려는 목소리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현재 이런 주장을 강하게 펴는 국가로 인도네시아를 꼽을 수 있다. 세계경제포럼의 창시자인 클라우스 슈왑도 인도네시아를 포함시킨 I-BRIC이라는 단어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CNN은 덧붙였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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