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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증시> 예상치 부합한 경제지표에 ↑
중국증시가 예상치에 부합한 경제지표에 한숨을 돌렸다.

1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27.19포인트(1.01%) 상승한 2727.57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거시경제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하며 시장은 금리인상 등에 대한 우려를 털어내며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오전 국가통계국은 5월 CPI가 전년대비 5.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5.4% 상승보다 0.1% 포인트 높은 수치다. 1~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5.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대비 6.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월 PPI는 지난해 동기대비 7% 상승했다고 통계국은 밝혔다.

이같은 예상치에 부합한 경제지표로 인해 거래량이 늘어나며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분위기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후들어 시장이 다시 급락하며 2700선 아래로 무너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이날 오전에는 부동산주가 4% 넘게 오르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그 중 진디(金地)그룹과 바오리(保利)부동산은 각각 8% 넘게 올랐으며, 자오상(招商)부동산과 서우카이(首開)주식 등 20개 가까운 부동산주가 5%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외 시멘트 건자재 관련주도 강세를 이어갔다.

급락세를 이어갔던 B주 시장도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오전 상하이B주는 3.38%, 선전B주는 2.2% 상승했다. 이와 관련,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과도한 낙폭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라고 분석했다.

얼어붙었던 시장 분위기가 조금은 바뀌고 있는 양상이지만, 전문가들은 신중하게 시장에 접근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 증시 관계자는 “시장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바뀔 가능성을 높지만, 이후 발표되는 다른 경제지표들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면서 “단기간은 시장이 지금의 조정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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