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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최대규모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건립공사, 현대ㆍ동부ㆍ삼성 입찰 참가
아시아 최대 규모로 지어질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건립공사에 국내 주요 건설업체들이 참여를 희망하고 나섰다.

부산항만공사(BPA)는 13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건립공사 입찰등록을 마감한 결과, 현대건설과 동부건설, 삼성물산 등이 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북항 재개발 사업지역(152만㎡) 가운데 복합항만지구(현재 북항 3, 4부두 일원)에 들어설 국제여객터미널은 전체 5층 규모(연면적 8만9649㎡)로 대기실과 입·출국장을 갖춘 여객터미널(8만5789㎡), 화물창고(2400㎡), 휴게소(680㎡), 게이트(670㎡)와 초소(110㎡) 등의 시설이 지어진다.

총 공사비 2363억원으로 설계 11개월과 공사 30개월 등을 거쳐 오는 2014년 8월 완공된다. 한편 이번 공사는 공사비 일부(628억원)를 북항재개발사업 지역내 상업ㆍ업무지구(1만6288㎡) 토지로 변제하는 조건을 내걸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BPA는 이번에 참여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전심사를 거쳐 설계와 시공을 일괄 입찰하며 설계점수와 입찰가격점수에 가중치를 부여해 12월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입찰이 시행된 국제여객터미널 건립사업의 건설사업관리(Construction Management) 용역은 한미글로벌 컨소시엄에 낙찰됐다. 또 국제여객터미널 부지 조성공사는 지난 1월 말부터 현대건설이 이미 시작했다.

조성원 BPA 재개발사업단장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여객터미널 착공을 통해 북항재개발사업을 조기 활성화시킬 계획”이라며 “세계 5위 부산항의 위용에 걸맞는 국제여객터미널을 건립, 부산항의 이미지 제고와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78년 30만명 규모로 건립돼 시설이 노후화하고 수용 능력 한도를 초과한 지금의 국제여객터미널 청사는 연안여객터미널로 활용된다.

<윤정희 기자 @cgnhee>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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