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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종헌 프라임그룹 회장 “대주주 불법 대출 한 건도 없었다”
“SPC(특수목적법인)를 만든 적도 없고 대주주 불법 대출을 단 한번도 한적이 없다. 부실이 드러난 부산이나 삼화 등 저축은행과 다른 것은 그 저축은행들은 본업이 저축은행이고 대주주가 직접 경영하지만 프라임저축은행은 전문경영인이 경영한다는 것이다.”

백종헌 프라임그룹 회장이 직접 나서 프라임저축은행과 관련된 부실과 부정 의혹을 부인했다.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백종헌 회장이 직접 최근 프라임저축은행의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와 관련해 설명했다. 백 회장은 “경황이 없는 중 당황해서 약정된 이자를 받지 못하고 중도 해지하는 예금자들에게는 죄송한 마음”이라며 “현재는 지난주에 비해 객장이 훨씬 진정된 상태”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0월 프라임저축은행 검사에서 불법 초과대출 사실을 적발하고는 지난 3월 이 같은 사실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프라임저축은행은 지난 8일 불법대출과 관련한 검찰의 수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10일까지 3일 간 1170억원에 이르는 예금이 빠져나갔다. 그러나 지난 주말을 지나고 13일 들어서는 5개 지점 별로 250명 가량씩 대기표를 받아갔던 예금자들도 그 수가 줄어 평상시와 비슷한 모습을 되찾았다.

백 회장은 “98년 인수 이후 자본확충이 필요하면 300억원이든 400억원이든 증자를 하고 배당도 받지않고 경영해왔다”며 “최근에도 증자 요인 발생할 때마다 대주주로서 증자를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순위를 저축은행의 안정화에 두고 저축은행을 우량 서민금융기업으로 키우는 것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자산 처분해서라도 안정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백 회장은 “저축은행으로 덕본 것은 없지만 사회적 책임을 다 할 것”이라며 “5년 후에라도 우량화돼 더 잘 되면 몰라도 지금처럼 어려울 때 절대 매각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donttouchme01>
/h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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