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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두통 유발 변이유전자 발견
편두통과 연관된 3개 변이유전자가 새롭게 발견됐다.

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 브리검 여성병원의 마커스 슈어크스(Markus Schuerks) 박사는 편두통과 연관된 3개 변이유전자를 찾아냈으며 이 변이유전자 중 어느 하나만 가지고 있어도 편두통 위험이 10-15% 높아진다고 밝힌 것으로 AFP통신 등이 12일 보도했다.

슈어크스 박사는 편두통 환자 5122명이 포함된 여성 2만3230명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비교분석한 결과, PRDM16, TRPM8, LRP1 등 3개 유전자 변이가 편두통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PRDM16과 TRPM8 유전자는 통증에 대한 민감성을 조절하고 LRP1 유전자는 뉴런(신경세포) 사이의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이 3개 변이유전자가 어떻게 편두통과 연관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슈어크스 박사는 말했다.

편두통 환자는 특정 자극에 대해 보통사람과는 다르게 반응하며 따라서 신경세포들이 서로 주고받는 신호가 다르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로 편두통이 통증감각장애라는 것이 확실해 졌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유전학전문지 ‘네이처 유전학(Nature Genentics)’ 온라인판(6월12일자)에 실렸다.



심형준 기자 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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