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부산 해수욕장 조기개장 여파, 소비패턴도 ‘한여름’
6월달 해수욕장 조기개장으로 부산은 이미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다. 해수욕장 조기개장과 더불어 부산지역 소비패턴도 여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유통가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여성의류와 잡화 상품군에서는 맥시드레스, 모자, 액세서리 등을 매장 디스플레이 전면에 비치, 각 상품군별로 여름 해수욕장 패션에 어울리는 상품들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실제,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부산본점/광복점/동래점/센텀시티점)의 최근 10일간, ‘해변 패션아이템’ 의 매출은 무려 50% 이상 껑충 뛰어올랐다. 이는 해수욕장 조기 개장으로 해변 패션아이템을 먼저 구매하려는 경향과 상품군별로 컬러풀 한 색상,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내놓은 신상품과 고객의 수요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 덕에, 맥시드레스와 뱅글팔찌는 여성의류와 액세서리 상품군에 주력 상품이 되었을 정도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의 여성의류 매장에서 ‘맥시드레스’는 손쉽게 찾아 볼 수있고, 패션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 마네킨도 60%이상 진열되고 있다.

‘로버슨라운지’ 매장의 시원한 ‘맥시드레스’는 나염으로된 소재에 화려하면서도 롱치마 또는 원피스로 다양하게 연출하거나 해변에서 비키니 위에 입을 수도 있어 해변 패션 아이템으로 20 ~ 30대 여성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스카’ 매장의 ‘뱅글팔찌’는 컬러풀한 색감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심플하면서도, 다양한 큐빅으로 되어 있어 해변에서 착용하면 멋스럽게 코디할 수도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1층‘헬렌카민스키’매장에서 여성고객이 라피아(야자수 소재) 소재로 된 모자를 보고 있다.

맥시드레스, 뱅글팔찌 외에도 귀걸이, 반지, 목걸이 등도 인기다. 고객들은 해변에서 자신을 표현 할 수 있는 여러가지 아이템들로 꾸미기에 나섰고, 몸매를 더욱 돋보이거나,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패션 액세서리를 선호하고 있으며, 꾸준하게 사랑 받고 있다.

이 외에도 ‘헬렌카민스키’ 매장 모자의 경우 100%로 수공예 작업에다 ‘천연소재 라피아(야자수 껍질)’을 소재로, 시원하고 창이 넓어 해변 자외선차단을 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반응이 좋고 지난해와 비교해 30% 높은 신장을 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이형우 잡화팀장은 “부산지역 해수욕장이 조기 개장함으로 고객들이 지난해보다 빠르게 상품을 조기 구매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개성강한 다양한 신제품 디자인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지난해보다 한달 가량 빠른 6월을 시작으로 향후 3개월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 갈 것” 이라고 말했다.

<윤정희 기자 @cgnhee>
cgnh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