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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미리’ 빙의 이다해 “살기 위한 거짓말이다”
MBC 월화극 ‘미스 리플리’에서 거짓말의 수렁에 빠져들고 있는 장미리역을 맡은 이다해가 그녀에 대한 공감과 연민의 정을 밝혔다.

극중 장미리는 한낱 보잘 것 없는 술집 여자였다가 ‘동경대 졸업’이라는 거짓말을 시작으로 통째로 뒤바뀐 인생을 살게 됐다. 거짓말로 인해 뛰어난 호텔리어로서 인정받더니, 성공을 위해 장명훈(김승우 분)과의 사랑까지도 거짓으로 완성시키는 무서운 인물로 돌변한다.

극 중 장미리의 학력위조 행각과 태연한 거짓말 퍼레이드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드라마 초반부터 “충격적이고 보기 안좋다” 혹은 “불쌍하고 이해간다” 며 ‘사상 최악’의 악녀 탄생에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직접 장미리 역으로 열연하고 있는 이다해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이다해는 탁월한 재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아 출신에 고졸이라는 이유로 사회에서 내침을 당하고 잘 살아보기 위해 거짓말을 하게 된 장미리에 대해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그녀는 “장미리는 매우 복합적이며 진심이 뭔지 알기가 힘든 성격이다. 어떻게 보면 다중인격 같다”면서 “우는 모습에서도 억울함과 오기, 세상에 대한 분노가 가득 차 있는 인물”이라고 표현했다.

특히, 이다해는 “장미리는 단지 잘 살고 싶을 뿐이다. 지금까지 세상에 버려지고 불안정하게 살아오다가 갑자기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다. 살기 위한 거짓말이다”라며 성공과 출세를 위해 거짓말의 늪에 빠지는 장미리를 옹호했다. 또, 극중 정반대의 성격을 보여주는 희주(강혜정 분)에 대해서는 “희주랑 비교하면 장미리가 더욱 악독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악녀라고 단정 짓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라면서 “바닥까지 내려갔던 한 여자의 감정선을 같이 따라가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남다른 부탁의 말도 전했다.

한편 ‘미스 리플리’는 사랑까지도 거짓으로 꾸미는 이다해의 모습과 함께 이다해-김승우-강혜정-박유천의 사각관계가 본격 점화되면서 앞으로 펼쳐질 러브라인 전개에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박동미 기자@Michan0821>/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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