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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이 아플 때 배즙ㆍ무즙 따뜻한 차가 도움
일교차가 큰 요즘뿐 아니라 황사와 실내 먼지, 공해 물질들이 호흡기를 괴롭히면서 목 질환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않다. 자칫 목을 잘못 관리하다가는 급성 후두염, 성대 폴립, 성대 결절 등 큰 병으로 발전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목 보호에는 우선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절히 조절하여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 또 어떤 음식이 목 보호에 도움이 되는지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목이 아플 때는 배즙, 무즙을 내서 먹거나 길경, 감초 등을 차로 마시게 되면 필요한 영양공급과 함께 목 보호에 도움이 된다.

길경과 감초는 인후 관련 질환에 가장 많이 쓰이는 한방 약재다. 목 부위의 열을 내리고 목의 기운을 소통시켜주는 데 효과가 있다. 감초 12g, 도라지 8g을 물 1ℓ와 함께 1시간 정도 달여 복용하면 장기간 목이 갈라지거나 쉰 목소리가 날 때 효과가 있다.

음성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검은 콩, 검은 깨, 호두 등도 음성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시마나 미역 같은 해조류나 고사리, 소라, 등푸른생선 등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목이 자주 쉴 때는 계란 1개에 들기름 1수저를 넣고, 1일 1회씩 복용해주면 좋다.

배는 당질, 유기산, 비타민이 풍부한 대표적인 과일이다. 차로 마시면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내리며 감기를 다스리기도 한다. 편도선염으로 목이 아플 때 마시게 되면 목을 잘 풀어 준다. 배 1개를 강판에 갈아 가제에 거른 후 찻잔에 담고 따뜻한 물을 붓는다. 기호에 따라서는 꿀을 넣어 먹어도 좋다. 단, 설사가 잦거나 배가 차가울 때는 피하는 것이 좋다. 

목에 염증이 생겼다면 순무즙이 좋다. 순무즙은 해독작용과 소염작용이 있다. 순무 1개를 강판에 갈아 1~2시간마다 마신다. 자생한방병원 웰빙센터 이효은 원장은 “규칙적인 생활이나 운동을 통한 생활습관의 변화로 목을 보호하여 감기를 비롯한 환절기 질환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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