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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리가 ‘애플’ 株를 사는 두가지 방법
첫째, 증권사 HTS로 개별적 매수

둘째, 자문형 랩 가입 운용사 활용

10개 증권사 해외거래 서비스 제공

美·中·홍콩은 HTS, 유럽은 전화주문

매년 투자수익 22% 양도세 부담

글로벌 시대에 재테크도 글로벌화되고 있다.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 외에 최근에는 해외 기업의 주식을 직접 매매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해외주식 직접투자액은 지난해 125억달러를 넘어섰다. 2009년 97억달러, 2008년 47억달러 규모와 비교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HOW TO…

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개별주식 투자와 자문형랩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다.

일단 해외주식은 개인투자자가 직접 종목을 정해 개별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증권사나 증권사와 제휴를 맺은 은행에서 해외 주식거래를 신청할 수 있다. 매매 가격, 투자시점은 투자자 스스로 직접 결정하면 된다.

현재 해외주식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10개 증권사다. 거래 가능 국가는 증권사마다 다르다. 이 중 특히 신한투자금융은 전 세계 24개국에 24시간 직접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주식 투자 지침서인 ‘글로벌 마켓 가이드’ 시리즈를 발간해 투자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거래 방식은 국가에 따라 차별화된다. 미국 홍콩 중국 등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온라인 매매가 가능하다. 반면 유럽이나 기타 아시아 국가는 전화주문을 통해 거래할 수 있다.

그러나 개별주식 투자가 어렵다면 자문형랩 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자문형랩은 거래 국가의 운용 노하우를 확보한 운용사에 자문해 선택한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말부터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일부 증권사들이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자문형랩은 해외 증시에 대한 개인의 부족한 정보력과 분석력을 보완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 펀드 대비 탄력적으로 시장에 대비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WHAT TO…

해외주식 투자에서 일단 먼저 고려할 것은 환율이다. 미국은 미국달러, 홍콩은 홍콩달러, 일본은 엔 등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환율 변동에 따른 환차손이나 환차익이 발생할 수 있다. 환헤지가 되지 않으므로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가별로 시차가 발생한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미국 증시의 경우 거래가 이뤄진 4영업일이 지난 뒤에 주식이나 돈이 들어온다. 또 홍콩은 2거래일 뒤에 주식과 입금이 이뤄진다. 현지 휴일에 따라 결제일은 더 늦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다.

과세 분야도 계산해볼 필요가 있다. 자문형랩을 포함한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면 국내 주식을 거래할 때 부과하는 거래세가 없는 대신 매년 투자 수익에 대해 주민세를 포함한 양도소득세 22%를 부담해야 한다. 다만 양도차익 250만원까지는 기본공제가 된다. 해외펀드 투자의 경우 연간 금융소득 4000만원 초과 시 펀드 투자수익에 대해 최대 38.5%의 종합소득세를 부과하는 것과 비교된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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