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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 美國車는 건강까지 챙겨준다
핼스캐어와 자동차의 만남. 고사 직전에서 부활한 미국차들의 미래 생존 전략이다.

미국의 GM과 포드 등 자동차 업체들이 건강모니티링 기능을 차세대 자동차의 핵심 기능 중의 하나로 보고 개발 중이라고 미 일간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이 31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포드는 운전자가 운전을 위해 운전석에 앉았을 때 자동으로 혈당을 체크하는 기능을 개발했다. 이는 베이비부머 1만명이 매일 65세가 되고 미국에만 2600만명의 당뇨환자가 있는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포드 측은 설명했다.

포드는 또 운전자의 심장박동을 검사해 심장발작을 미리 예견해주는 자동차 좌석도 개발하고 있으며, 천식환자를 위한 호흡상황 파악, 알레르기 환자를 위한 화분계측(Pollen count)과 그에 따른 처방 등을 제시하는 기능도 준비 중이다.

폴 매스카레네스 포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자동차는 더 이상 그냥 자동차가 아니다”라며 “고객들은 많은 시간을 도로에서 보내는 등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개인적인 공간이 되고 있는 만큼 (자동차 개발에 있어) 건강과 웰빙을 핵심 분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드는 이 같은 기능들이 자동차의 가격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GM도 운전자의 건강상 응급상황대처와 관련된 지시사항을 알려주는 기능을 준비중이라고 이 회사의 대변인 비제이 아이어는 전했다.

포드는 해리스 인터렉티브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미국 고객의 78%가 자동차의 건강기능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포드는 또 애플의 앱스토어에는 건간 관련 애플리케이션이 무려 1만7천개나 된다고 덧붙였다.

매사추세츠공대(MIT)의 에이지랩 연구원 브라이언 레이머는 “운전자의 건강을 챙겨준다는 개념은 향후 관심을 끌 수 있는 잠재성이 높은 분야”라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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