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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성 농식품 도매물류센터 첫삽 …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스타트!
수도권 전역의 농식품 물류를 책임질 대규모 농식품 물류센터가 경기도 안성에 들어선다.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안’의 핵심인 ‘전국 5대권역별 농식품 도매 물류 센터’ 설립의 첫번째다.

27일 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에 따르면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 강덕리 일원에 들어설 ‘안성 농식품 물류센터’가 오는 31일 기공식을 갖고 2013년 초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간다.

약 3만평 부지에 1만8000평 규모로 건립될 안성 농식품 물류센터는 향후 전국단위로 설립될 도매 물류 센터들의 허브 역할을 하며 농산물 수급조절과 상품개발까지 담당하는 소비지형 도매 물류센터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정부와 농협은 안성 물류센터가 오는 2020년에는 연간 2조원의 물량을 취급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안성센터를 통해 향후 30년간 2조3500억원의 사회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성센터의 건립은 정부가 발표한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안의 핵심이다. 유통구조의 수직계열화와 계약제배 확대 등으로 농수산물 수급을 안정화하고 불필요한 가격 거품을 빼겠다는 방침이다. 

농협은 그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 농협은 현재 청과 중심인 3조원 규모의 도매사업을 2020년까지 7조원 규모로 확대해 도매 유통량의 절반을 점유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안성시외에도,영남권의 밀양시를 비롯한 호남권, 강원권, 제주권에 추가로 4개의 도매 물류센터를 2014년까지 건립한다. 전국단위 도매전담을 통한 유통 수직 계열화로 현행 5단계인 농산물 유통구조를 3단계로 축소하고, 도매사업단과 수도권유통센터, 지방유통센터가 통합된 전국단위 도매전담 조직도 육성키로 했다.

도매사업의 다각화도 추진된다. 대형할인점 청과물에 대한 농협의 점유비를 40% 이상으로 확대하고, 중소ㆍ영세상인 보호 차원에서 슈퍼마켓협동조합, 편의점, 전통시장등에의 공급 확대 사업도 벌이기로 했다.

이덕수 농업경제부문 대표이사는 “농협의 도매사업 강화계획이 농협법 개정의 취지인 ‘판매농협’ 구현의 초석이 되도록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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