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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근무지가 오염지였다니…” 카투사 예비역 ‘들끓는 분노’
캠프캐럴을 비롯해 전국 미군 주둔지 오염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이들 지역에서 군생활을 거친 카투사(KATUSAㆍKorean Augmentation To the United States Army)들의 불안감도 증폭되고 있다.

최근 ‘Starryhan’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카투사 예비역은 트위터에 자신이 과거 ‘캠프캐럴’에 근무했으며, 고엽제 매립 소식에 ‘What the hell(젠장)’이라는 한마디로 격한 감정을 표시했다.

그는 “내가 카투사로 군생활하던 캠프캐럴은 항상 관심 밖에 있던 시골 동네였는데, 고엽제 하나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며, “내가 땀 흘리며 뛰어다니던 곳이 고엽제로 얼룩진 땅이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또 ‘jaehyuninny’라는 아이디의 카투사 예비역은 보다 생생하게 캠프캐럴에서의 군생활에 대한 심경을 표시했다. 그는 “내가 카투사 때 한 달에 한 번 뛰던 그 헬리패드 밑에 고엽제가 묻혀 있었단 말이야?”라며 “젠장, ‘Fountain Water’ 엄청 마셨는데”라고 밝혔다.

캠프캐럴에 카투사로 근무한 친구를 두고 있는 ‘KisKa0624’라는 아이디의 트위터 사용자는 “캠프캐럴은 내 절친한 친구가 카투사로 근무하던 곳”이라며 “고엽제 때문에 놀랐다”고 우려의 마음을 표시했다.

캠프캐럴은 아니지만 다른 지역에서 카투사로 생활한 것에 대한 불안감을 표시한 글도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St_Peter85’라는 아이디의 카투사 예비역은 “제가 카투사로 복무해서 미군들이랑 생활했는데, 흑흑…. 저도 어떻게 무슨 피해를 입었을지 몰라요. ㅠㅠ”라며 불안한 기색을 트위터에 남겼다.

박도제 기자/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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