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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련 “지금이 ‘신성장 寶庫’ 모로코 진출의 적기”
“신성장동력 미래시장인 모로코를 개척하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모로코경제인연합회(CGEM)는 24일(현지시간)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한-모로코 비즈니스 포럼’을 공동으로 열고 양국 기업간 무역ㆍ투자 확대, 섬유ㆍ건설 분야의 실질적 경제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전경련과 지식경제부가 공동으로 구성해 파견한 ‘민관합동 모로코 경제사절단’이 참석했다. 사절단은 북아프리카의 새 건설ㆍ플랜트 유망시장으로 떠오른 모로코의 산업단지 건설ㆍ플랜트 등 주요 경제개발 프로젝트 수주 지원 임무를 띠고 지난 23일 파견됐다.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은 포럼 개회사를 통해 “모로코는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는 물론 미국시장까지 잇는 지정학적 교두보인데다가 외자기업에 적극적인 개방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한국기업의 해외비즈니스 전략 요충지로서 매력적인 곳”이라며 “한국이 세계시장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이 모로코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프라 건설, 에너지 프로젝트 등에 활용돼 모로코 경제발전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사절단은 23일 ‘한-모로코 신재생에너지포럼’을 개최하고 모로코 상공신기술부 장관과 태양에너지청(MASEN) 사장 등과의 면담을 통해 모로코 정부가 진행 중인 산업단지 조성, 고속철도, 신재생에너지 등 각종 경제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기업의 참여 확대를 요청했다.

현재 모로코 정부는 2009~2015 경제개발계획 목표 아래 총 170억 유로(26조4500억원)를 투입해 22개 산업단지를 새로 조성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최초의 고속철인 탕제~카사블랑카 고속철(LGV) 건설에 25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특히 2020년까지 풍력(14%), 태양(14%), 수력(14%) 등 재생에너지원을 이용한 전력생산 비율을 42%까지 확대할 계획이어서 신성장동력 창출을 꿈꾸는 한국기업에 매력적인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지금이 모로코 진출의 적기”라며 그 이유로 모로코가 경제위기 이후 회복이 더딘 유럽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새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는 것과 최근 한류 열풍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상승하고 있는 것을 꼽았다.

사절단에는 정 부회장 외에도 김경원 지경부 실장, 대우인터내셔널 전병일 부사장, 섬유산업연합회 김동수 부회장 등 50여명이 참가했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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