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성 안 시장통의 나주국밥도 유명하다. 흔히들 아는 희뿌연 국물의 곰탕이 아닌, 맑은 국물에 밥이 말아져 나오는 국밥이다. 금성관 앞쪽에는 곰탕 거리가 조성돼 있다.
나주 하면 배다. 오죽하면 배 박물관도 있을까. 이곳 박물관에는 나주배의 역사와 사진 자료, 배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음식 정보 등이 정리돼 있다. 5월 초까지는 박물관 주변으로 하얀 배꽃이 피어 볼만하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천연 염색 문화관을 들러봄직하다. 다양한 천연 염색 작품들은 물론 천연 염색이 실제 의복에 어떻게 응용되는지도 한눈에 보여준다. 쪽풀을 이용해 손수건이나 티셔츠를 직접 염색해 볼 수 있는 체험장도 상시 운영된다.
인근의 산포수목원에서는 한적한 메타세쿼이아 길과 아기자기한 산책로가 초록의 세상으로 초대한다.
<임희윤 기자 @limisglue> im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