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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에고치 맛있어” 누에 키우다 파산한 中남성
식용으로 누에를 키우다 가산을 탕진한 중국 남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후난성 샹탄시에 사는 루오란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루오는 지난 몇 년 간 누에고치를 간식으로 즐겨오다 지난해 말 아예 누에를 직접 키우기로 결심하고 5000여마리를 구입했다. 누에를 직접 키우면 더 많은 누에고치를 먹을 수 있다는 단순한 생각에서였다.

그러나 그의 달콤한 꿈은 곧 악몽으로 변했다. 하루 5㎏ 이상을 먹어치우는 누에의 식욕을 감당하기 어려웠던 것. 누에 5000마리를 먹이려면 매일 25t의 뽕잎을 구해야 하는데 쉬운 일이 아닐 뿐더러 비용도 너무 많이 들었다.

결국 루오는 맛있는 간식을 더 많이 먹으려다 파산에 이르렀다고 신문은 전했다. 루오는 “그 많은 뽕잎을 대기도 어렵지만 이제 저 많은 누에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도 문제”라면서도 “누에고치는 여전히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간식”이라고 입맛을 다셨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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