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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기 조정후 반등”…국내 증권사는 ‘낙관적’ 전망
수출 호조·높은 이익개선

지지선 2000P안팎 예상




글로벌시장에서는 유동성 장세가 6월 미국의 2차 양적완화로 막을 내릴 수 있고, 자금이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움직일 것이란 경고를 하고 있지만 국내 증시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국내 전문가들은 글로벌증시 조정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 주가도 일시적으로 2000선이 무너질 수도 있지만 단기조정 후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 해외 전문가들의 시각과 엇박자가 나는 분위기다. 

삼성증권은 24일 ‘현 주가 조정: 일시적인가, 추세적인가’라는 제목의 시장전망 리포트에서 “최근 주가 급락은 글로벌 수요 재편과 유동성 붐이란 현재 증시 사이클에 대한 의심이 들었기 때문”이라며 “글로벌 수요ㆍ유동성 환경ㆍ기업실적 모멘텀을 고려할 경우 추세에 대한 의심은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리포트를 작성한 오현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코스피 2055포인트(23일 종가)에서 추정한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률은 9.5배에 불과하다”며 “현 주가는 연초 주가 수준에 그치고 있기 때문에 올해 24%의 이익 성장을 고려할 경우 밸류에이션 방어가 가능한 구간”이라고 말했다.

이상원 현대증권 연구원도 “현재 한국증시의 밸류에이션은 9.6배까지 하락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2000년 이후 동 밸류에이션 범위에서는 외국인 투자가들이 매도보다는 매수로 접근했던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며 증시 반등에 무게를 실었다.

그리스 등 유럽 재정위기 문제도 머지않아 해결될 것으로 심각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있다.

이승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르면 이번주 중 그리스 정부가 중기(2012~2015년) 재정전략 계획과 국유자산 민영화 계획의 윤곽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빠르게 그리스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재원 기자/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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