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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ENDI, 서울시에 판정승...한강 패션쇼 예정대로 개최
패션쇼에 모피 제품 포함과 관련해 논란이 됐던 이탈리아 패션브랜드 펜디가 예정대로 오는 6월2일 한강 세빛둥둥섬에서 패션쇼를 열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펜디 측은 “(서울시와) 상호 신뢰의 원칙 아래 모피를 둘러싼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의견을 조율해 왔다”면서 “모피 제품은 예정대로 포함되며 서울시도 이 부분을 이해했다”고전했다.

펜디측은 “서울에서 발생한 모피 관련 논란을 이해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어떻게 패션쇼의 방향을 결정할지 본사차원에서 진지하게 논의했다”며 “의류뿐 아니라 가방과 구두, 액세서리, 시계, 선글라스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함께 소개하며 펜디의 라이프 스타일을 표방하는 컬렉션으로 개념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동물애호단체의 반대로 모피 의상을 빼지 않으면 쇼를 취소하겠다”고 펜디 측에 통보했다.

이에 대해 펜디 관계자는 “패션쇼에 소개될 의상 60점 중 모피 의류가 20점이나 있어 행사를 포기하라는 것과 같다”면서 “대규모 행사를 3주 앞두고 일방적으로 조건부 취소를 통보한 방식에는 분명 문제가 있다”고 말했고 결국 서울시를 굴복시킨 것.

마이클 버크 펜디 최고경영자는 “이번 행사가 서울의 디자인 경쟁력이 세계적으로 알려질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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