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오픈을 마치고 23일 미국으로 돌아가는 최경주는 이날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0월20일부터 나흘간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에서 ‘KJ Choi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석상에는 최경주와 최경주 재단의 피홍배 이사장, KGT 성기욱 대표, 칠라 한 아시안투어 회장, 아시안투어미디어 로비 헨치먼 대표, 스카이72 김영재 사장이 함께 했다.
이 대회는 최경주재단과 아시안투어미디어 간 파트너십으로 창설됐으며,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및 아시아투어 공동 주관으로 2013년까지 3년간 열린다. 총상금은 75만 달러다.
미국에는 아놀드 파머, 봅 호프 등 유명인의 이름을 딴 대회가 있지만, 국내 프로골프에서는 처음이다.
최경주는 “나의 오랜 꿈이 이뤄지게 됐다. 내 골프 인생의 근간이랄 수 있는 한국프로골프투어와 아시안투어의 발전을 위해 꼭 만들고 싶었던 대회”라며 “이번에 최경주재단과 아시안투어미디어 그리고 IMG가 힘을 모음으로써 성사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또 “이 대회는 이제 첫 발걸음을 떼지만 골프 팬들의 큰 관심을 통해 발전을 거듭해 아시아 지역을 대표할만한 대회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