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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연아의 오디션 서바이벌!
또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이번 주제는 피겨 스케이팅이다.

국내 최초의 빙상버라이어티를 표방하는 SBS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가 오는 22일 첫 방송을 한다. 아이유, 손담비, 김병만을 비롯한 스타 10명이 지난 두달 간 갈고 닦은 피겨 스케이팅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들은 1등부터 10등까지 순위가 정해지며 전문스케이터와 커플을 구성, 경합을 벌여 최고의 한팀 만이 오는 8월 열리는 ‘김연아의 아이스쇼’에 서게 된다.

키스 앤 크라이의 관전 포인트는 우선 스타 10명 중 8명이 피겨 완전 초보들이란 점이다.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인 이규혁과 이아현만 피겨 경험자들인 셈. 하지만, 두달 간의 연습결과는 초보와 경험자라는 구분을 무색케한다는 후문이다. 일례로 이규혁 선수는 피겨 도전을 쉽게(?) 생각했다가 막상 초보자보다 못한 결과가 나와 초반에 상당히 당황했다고 전해진다. 


10대부터 50대까지 연령층이 다양한 것도 볼거리다. 13세인 초등학생 진지희 양을 시작으로 10대 크리스탈과 아이유, 20대 유노윤호와 손담비, 30대 이규혁과 서지석, 김병만, 40대 이아현, 그리고 최고령인 50세 박준금이 멤버다.

김재혁 담당PD는 “흔히들 피겨를 젊을 때만 하는 것으로 알지만, 연령과 상관없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연령층을 다양화했다”고 밝혔다.

10인의 스타 섭외 이유와 연습 과정도 눈길을 끈다.

달인 김병만은 “얼음 위에서 하는 것만 안해봤다”며 도전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아이유는 김연아가 “아이유 팬이다”며 섭외를 강하게(?) 요청한 케이스. 육상선수였다가 사고를 당해 운동을 하지 못했던 서지석은 발목 부상 이후 10년 만에 피겨에 도전했다. 최근 이혼 등 많은 아픔을 겪어온 이아현은 딸과 함께 피겨를 타면서 큰 힘을 얻었다.


22일 첫 방송에서는 10인의 스타가 각각 2분씩 피겨 공연을 선보이며, 1등부터 10등까지 순위가 공개된다. 그리고 1등부터 차례로 파트너가 될 전문스케이터를 선정하게 된다. 심사위원은 김연아와 피겨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 피겨국제심판 고성희, 공연계의 거장 김장훈이다. 이와 함께 객석의 반응을 반영하는 ‘100명의 장미평가단’이 다섯번째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여했다.
한편, ‘키스 앤 크라이’는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고 돌아와 점수 발표가 나기를 기다리는 장소를 ‘키스 앤 크라이 존(kiss and cry zone)’이라고 부르는데서 따왔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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