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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칸 총재 성폭행 사건 트윗 음모론은 캐나다 출신 대학생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성폭행 사건의 음모론은 캐나다 출신 대학생의 트윗으로부터 시작됐다.

17일 일간 글로브앤메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스트로스-칸이 뉴욕경찰에 체포된 사실이 주요언론에 보도되기 수시간 전 몬트리올 출신의 프랑스 집권 대중운동연합(UMP)의 열성 청년당원이자 파리정치대에서 공부하고 있는 조너선 피네(21)가 자신의 트위터에 이 소식을 올렸다.

이른바 성폭행 사건 음모론이었다. 조너스 피네의 정치적 성향과 트윗 시간대가 스트로스-칸의 지지자들에게 그가 우파 정치공작의 피해자라는 확신을 갖게 한 것. 이에 피네는 자신이 음모론에 연루돼 있다는 소문에 대해 자신의 블로그에서 상세하게 해명했다.

피네는 지난 14일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친구와 채팅 중 스트로스-칸 총재가 경찰에 체포된 사실을 알게 됐다. 칸 총재가 체포된지 불과 17분(현지시간 오후 4시40분)만이었다. 이날 오후 4시59분 피네는 “미국에 있는 내친구가 ‘경찰이 1시간 전에 뉴욕의 한 호텔에서 #DSK을 체포했다’고 나에게 말했다”고 트위터에 올렸고 사르코지 대통령 참모진으로 일하는 그의 팔로워 가운데 한사람이 피네의 트윗을 발견하고 그에게 자세한 내용을 알려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오후 5시23분 그 팔로워는 “#DSK는 분명히 뉴욕에 있고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는 트윗을 올리며 사태의 정황을 간파했다.

트위터를 통해 퍼져나간 칸 총재의 체포 사실을 뉴욕포스트는 1시간 뒤 보도했고 다음날 아침 프랑스의 웹사이트는 이 사건과 관련해 피네의 역할에 대한 논의, 이른바 음모론으로 진통을 겪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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