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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금난 사브…中서 구세주 만났다

  • 기사입력 2011-05-1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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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인수·車 수입확대 등

팡다社, 1700억원 투자키로


[베이징=박영서 특파원]자동차 전문판매업체인 팡다(龐大)그룹이 자금난에 처한 스웨덴 사브에 총 1억1000만유로(약 1702억원)를 투자키로 했다.

17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사브의 최대 주주인 네덜란드의 자동차 업체 스피케르(SPYKER.AS)는 현재 중국 내에서 판매 대기중인 사브 자동차들을 팡다에게 3000만유로에 넘기기로 하는 양해각서를 지난 16일 체결했다.

팡다는 또 30일 내에 1500만유로를 추가 투입해 사브의 대중국 선적물량을 더 매입키로 했다.

팡다는 지분도 인수할 방침이다. 팡다는 스피케르 지분의 24%를 6500만유로(주당 4.19유로)에 인수하고 스피케르 이사회의 이사 1명을 지명할 권리를 받기로 했다.

아울러 양사는 사브의 중국 내 판매 및 생산 합작기업을 50대 50의 지분으로 설립키로 했다.

17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양사가 다른 중국업체를 끌어들여 합작사를 설립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파트너로는 화타이(華泰), 진화칭녠(金華靑年·영맨), 창청(長城)자동차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스피케르는 지난 3일 중국의 화타이 자동차그룹과 사브 제조 및 판매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스피케르 지분 29.9%를 1억5000만유로에 넘기는 계약을 체결했으나 중국 당국의 불허로 무산됐다.

팡다의 경우 제조업체가 아닌 판매업체여서 중국 내 판매를 위한 승용차 인수는 중국 당국의 승인이 필요없으나 다른 사항들은 승인이 필요하다.

사브는 올해 1·4분기 손실액 7900만유로를 기록하는 등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있다. 부품 조달 장애 및 운영비 부족 등으로 사브의 스웨덴 트롤하텐 공장은 6주 전부터 조업이 중단된 상태다.

팡다그룹은 허베이(河北)성 탕산(唐山)에 소재한 중국 최대의 자동차 전문 판매업체로 전국에 1100여 개의 영업점을 가지고 있다.

최근 상하이 증시에 상장한 팡다는 거의 대부분의 국내 자동차는 물론 도요타, 혼다 등 일본 메이커들의 중국 내 판매도 대행하고 있다.

py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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