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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리단의 대표적인 극장공연 ‘핑팽퐁’의 NEW 에피소드
‘핑팽퐁’은 2007년 대구를 초연으로, 마카오 아트 페스티벌에 초청 받으며 국내는 물론 국제행사에서도 선보인 노리단의 대표 극장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축제의 마을 핑팽퐁 주민들이 모두 모여 짜릿한 난장을 벌였던 2010년 6월 공연의 마지막 장면에서 시작한다. 항상 즐겁고 평화로운 핑팽퐁 마을에서 지내다 마을 밖 다른 세상을 여행하고자 떠나는 소녀의 모습은, 인생을 살며 한번쯤 도전을 경험했던 우리의 삶과 닮아 있다. 아주 거대한 몸을 지녔지만 나약한 거인, 온몸으로 싸우면서 사는 사람들, 이상한 시공간 등, 만물상 같은 세계를 만나며 소녀가 보고 느낀 모든 것들이 판타지 동화처럼 펼쳐지며 노래, 춤, 음악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플립플롭(filp-flop)은 흔히 끈 슬리퍼를 뜻하기도 하지만, 컴퓨터의 입력과 출력 사이의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기억 소자 회로를 말한다. 새로운 경험이 나에게 들어와 실천이 되기까지 기억을 되새기는 이야기라는 의미에서 ‘플립플롭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여졌다.

<핑팽퐁 : 플립플롭 이야기>는 디지털 장치들이 만들어내는 특수효과가 아닌, 사람이 만드는 판타지로  구현해낸다. 에코뮤지컬답게 허공을 나는 효과나 공연에 사용되는 오브제들이 부딪히고 비비며 나는 신비로운 소리, 어둠 속의 빛까지도 배우들이 몸을 움직이며 직접 만든다. 산업자재를 악기로 창작하는 등, 세상을 새롭고 다르게 보려는 노력들과 그동안의 시행착오들로 이뤄진 노리단의 창의성과 노하우는 이번 공연에서 유감없이 발휘될 예정이다.심우근 기자/sim@heraldcorp.com

 노리단 대표배우 고현정씨는 ‘배우와 관객이 어울려 노는 마당극 같은 축제! 공연 중간에 흥이 나면 무대로 올라와도 좋아요!’라고 전한다. 새로운 데이트 코스를 찾는 연인들에게도, 가정의 달을 맞아 뜻 깊은 여가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가족들에게도 마음 깊은 곳에 녹아 있던 소중한 추억을 되살리게 할 70분간의 유쾌한 감동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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