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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률 5년내 15%로…LED 조명 기술개발에 5년간 3000억원 투자
정부가 공공 정보기술(IT) 자원 중 일정 비율을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시스템 조명 등 LED 핵심기술 개발에 앞으로 5년 간 3000억원 규모 정부 재원이 투자된다.

지식경제부는 11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클라우드 컴퓨팅 확산 및 경쟁력 강화 전략’, ‘LED 산업 제2 도약 전략’을 보고했다.

지경부는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지원책을 발표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을 인터넷에 접속해 빌려 쓰고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기존 IT 서비스보다 낮은 가격으로 고품질의 I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빌려쓰는 특징을 지닌 클라우드 컴퓨팅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정부는 기존 ‘전산설비 구비 의무’ 규정을 완화하기로 했다. 또 클라우드 컴퓨팅 인증제를 도입하고 ‘SLA(품질 보장 협약ㆍService Level Agreement)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 공공기관의 IT 자원 가운데 일정 비율을 반드시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구축하는 안도 추진한다.

지경부 관계자는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보유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단계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으로 전환하겠다”고 설명했다. 현행 ‘인터넷 데이터 센터’를 세계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허브(HUB)로 육성하는 방안도 정부가 추진한다. 정부는 지원책을 늘려 5년 안에 클라우드 컴퓨팅 활용비율을 15%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날 지경부는 시스템 조명, 특수파장ㆍ풀컬러 LED 등 LED 신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는 내용의 LED 산업 제2 도약 전략도 함께 발표했다. 정부는 개별ㆍ중앙 제어 기능에 맞춤형 조명까지 가능한 시스템 조명을 중점 개발할 계획이다. LED 원천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려 특수파장ㆍ풀컬러 LED 등 다양한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정부는 LED 기술개발에 앞으로 5년간 총 3000억원을 지원하는 등 단계적으로 투자를 늘려가기로 했다. 세종시를 LED 특화도시로 만들고 4대강 유역에 LED 조명을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지경부는 또 LED 성능을 소비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조명성능표시제도’를 올해 안 실시한다.

<조현숙 기자 @oreilleneuve>

newe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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