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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쯔이 TV 예능 출연 '엉엉'
중국이 낳은 세계적인 여배우 장쯔이(章子怡)가 중국의 TV 예능 토크쇼에 출연해 그간의 각종 스캔들과 루머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장쯔이는 국민 만담가 궈더강(郭德綱)이 진행하는 인기 토크쇼 ‘진르유시(今日有戱)’를 통해 처음으로 중국 예능에 모습을 드러냈다. 장쯔이 편은 상ㆍ하(上下)로 나뉘어 오는 11일과 12일 밤 9시30분에 톈진(天陳)위성TV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진르유시는 원래 10일 중국 전역에서 개봉되는 구창웨이(顧長衛) 감독의 영화 ‘인생은 기적(最愛)’을 주제로 특집 프로그램을 기획했었다. 출연 배우인 장쯔이와 궈푸청(郭富城) 등도 잠깐 모습을 드러내기로 했다.

하지만 녹화장을 찾은 장쯔이가 진행자인 궈더강에게 “당신과는 무슨 얘기든 다 할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나오자 프로그램을 장쯔이 특집으로 바꿨다고 한다.

평소 장쯔이와 친분이 깊은 궈더강은 그녀를 곤란하게 할 만한 과거의 루머들은 가급적 언급하지 않는 방향으로 토크쇼를 진행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녹화가 시작되자 장쯔이는 그간 있었던 ‘가짜 기부 루머’와 ‘장쯔이 대형 광고 포스터 먹칠 사건’ 등을 스스럼없이 언급해 오히려 상대방을 당황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그녀는 “내가 가장 힘들 때 나를 가장 많이 위로해 준 사람은 궈라오스(궈더강)였다”며 “정말 많이 격려하고 지지해줬다”고 말했다.지난일을 얘기하던 도중 장쯔이는 수차례 목이 매어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닦느라 녹화가 여러차례 중단됐다.

장쯔이는 “어머니가 궈더강을 좋아해서 녹화장에 같이 오고 싶어하셨는데 마지막에 취소했다. 아마 나의 이런(우는) 모습을 볼까봐 두려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녀는 “안 좋은 루머가 불거지면 어머니는 많이 우셨다”면서 “아직도 많은 분들이 나를 좋아해주시니 그것으로 위안을 삼으라고 어머니가 충고하곤 하셨다”고 말했다.

궈더강이 장쯔이의 영어실력을 칭찬하자 그녀는 “그 연애가 헛된 것은 아니였다”며 약혼자였던 이스라엘 사업가 비비네보와의 결별을 농담의 소재로 삼는 여유를 부리기도 했다.

우한천바오(武漢晨報)는 장쯔이가 만담가인 궈더강보다 입담이 더 좋더라며 이날은 얌전한 숙녀가 아닌 이웃집 수다쟁이 아가씨 같았다며 호평했다.

영화 ‘인생은 기적’은 장쯔이와 궈푸청이 순박한 시골 농촌 남녀로 변신해 애틋한 사랑 연기를 펼치는 내용으로, 장쯔이는 이 영화를 통해 연기의 참맛을 알았다고 밝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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