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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임 100일 맞은 최중경 지경장관 …전면 조직개편 단행
취임 100일을 맞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미뤄뒀던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국장급인 통상협력정책관 조직이 실장급인 산업자원협력실로 확대된다.

6일 지경부 관계자는 “통상, 자원, 기술 등 산업협력 분야 전반을 총괄, 기획, 조정하는 산업자원협력실이 신설된다”고 밝혔다. 통상협력정책과, 구미협력과, 아주협력과 3개 과로 구성됐던 통상협력정책관을 대신하는 조직이다. 신설 산업자원협력실은 1실, 2관, 7과, 1팀으로 구성된다. 산하에 국장급인 주력시장협력관, 전략시장협력관을 거느리게 된다.

주력시장협력관은 협력총괄과, 미주협력과, 구주협력과, 동북아협력과 4개 과로 조직된다. 전략시장협력관은 전략시장정책과, 동남아협력과, 중동아프리카과, 자유무역협정팀 3개과, 1개팀으로 짜여진다. 주력시장협력관는 선진국과 중국, 일본 등 인근 국가를, 전략시장협력관은 신흥 개발도상국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각 과의 업무와 관할 지역은 ▷협력총괄과 산업협력 전략수립, 국제기구, 다자기구 ▷미주협력과 북미, 중남미 ▷구주협력과 유럽, 러시아 ▷동북아 협력과 중국, 일본 ▷전략시장정책과 전략시장 정책 수립, 서남ㆍ중앙아시아 ▷동남아협력과 아세안(ASEANㆍ동남아시아국가연합), 대양주 ▷중동아프리카과 중동, 아프리카 등이다.

지경부는 이런 내용의 조직 개편안을 내부적으로 확정했고 법제처 등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이르면 이달 내 입법 예고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자유무역협정(FTA), 자원 개발 협력 등 자원, 통상 부문이 국내 산업과 대외 수출에 끼치는 영향은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해외 산업 협력 초기 단계부터 국내 산업에 끼치는 영향을 감안해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 조직을 대폭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산업자원협력실은 인력 증원 없이 기존 조직을 없애거나 대체하는 방식으로 설치된다. 고위공무원단 직급 가운데 지역특화발전특구기획단장, 통상협력정책관, 전기위원회 사무국장 자리는 사라진다. 다른 실ㆍ국 산하에 있던 중국기획과, 유전개발과, 산업기술협력과, 지역특구과는 산업자원협력실 관할로 흡수된다.

<조현숙 기자 @oreilleneuve>
newe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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