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바이오(035450)는 개발과 법무, 의료, 재정, 제도 등 5개 분야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쎄라젠 개발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쎄라젠 개발 위원회는 미국 헨리포드병원 김재호 박사를 필두로 법무법인 새빛, 차바이오를 탄생시킨 차병원 권성원 전립선협회장, 서강대 유기풍 부총장, 전 대구 식약청장 및 대한결핵협회장 출신 고계인으로 구성됐다.

지난 93년부터 개발해온 유전자 항암 치료제인 쎄라젠은 미국 헨리포드 병원에서 개발 및 임상 진행을 시작으로 현재 미국에서 전립선 임상 3상과 췌장암 1상을 추가 진행 중에 있다.

최근 미국에서 발표한 쎄라젠의 임상 결과가 미미한 독성으로 안정성을 검증 받아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권위 있는 쎄라젠 개발 위원들의 선임을 통해 연구기획 분야를 강화하려는 취지로 구상됐다.

하승복 지아이바이오 사장은 “쎄라젠 위원회는 단순히 쎄라젠 임상 추진이 아닌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위한 발전전략을 고민하고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쎄라젠의 시장 진출이 궤도에 들어서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법률과 제도를 본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아이바이오는 지난 1월 뉴젠팜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국내에서는 이대목동병원과 중앙대병원에서 전립선 임상 2상을 진행중이며, 췌장암 임상 1상 준비 중에 있다.

정근해 우리투자증권 스몰캡팀장은 “바이오 산업의 특징상 단기간의 실적보다는 장기적인 투자의 결실을 기대해야 한다”며 “현재 국내 바이오 산업은 국내 시장이 아닌 글로벌 해외시장을 목표로 진행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지아이바이오는 오전 10시 25분 현재 전일 대비 0.29% 상승한 1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상미 기자 @hug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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