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삼성-LG 3DTV 첫 공개 비교 시연
산업기술평가관리원 토론회서

삼성 ‘화질’·LG ‘편의성’부각


기술 방식을 놓고 뜨거운 논쟁을 벌였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회에서 3DTV 공개 시연회를 가졌다. 각각 셔터안경(SG)과 필름패턴 편광안경(FPR) 방식의 3D TV를 출시한 이후 상대방 기술력의 문제점을 제기하며 치열한 논쟁을 벌여 온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대외적으로 제품 비교 시연을 한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4일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와 소회의실에서 ‘3D 글로벌 강국 도약의 길-현황과 육성방안’ 전시회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정태근 한나라당 의원이 주최한 이번 토론회에선 ▷3D 산업의 국내시장 형성 및 확대를 위한 정부 정책 ▷3D 산업의 해외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개발 전략 등에 대한 폭 넓은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토론회에 앞서, 삼성과 LG의 3DTV가 공개 시연돼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행사 참석자들에게 자사의 셔터안경(SG) 방식의 3DTV가 화질 측면에서 앞선 풀 HD 3D TV라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LG전자는 안경의 편의성 및 깜빡임 없는 눈이 편안한 차세대 3D 기술로서 FPR의 장점을 집중 부각시켰다. 삼성과 LG의 3D TV 뿐만 아니라 레드로버의 3D 입체촬영시스템, 파버나인의 3D 스튜디오 장비, 아솔의 3D 카메라 등도 함께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3D TV 시연회를 가진 후 3D 신산업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정태근 의원은 “우리나라의 3D산업이 세계시장에서 선점하고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하기 위해서는 조기시장 창출, 핵심원천기술개발, 인력양성, 3D 표준화의 4대 핵심정책 추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토론회 패널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관계자도 참석했다. 삼성전자 박두식 그룹장은 ‘해외 3D 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 표준 발굴 및 추진방안’ 등에 대해서, LG전자 최승종 상무는 ‘3D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 및 제품 개발 전략’ 등에 대해 발표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